나한테 회사란?
오늘 회의 자료 만들다가 또 현타 씨게 왔다. 🤪
솔직히 '나는 왜 이 짓을 하고 있나' 싶더라.
매번 비슷한 형식, 비슷한 내용. 
내가 지금 '회의 자료 잘 만드는 기계'로 살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30대 후반, 40대 초반 우리 동년배들은 다 이런 생각 한 번씩 해봤겠지?
🚉 회사는 목적지가 아니라, 환승역 같은 거잖아
곰곰이 생각해 봤어. 일이 중요한 걸까? 회사가 중요한 걸까?
결론은 '일'이다. 무조건 일! ☝️
회사는 그냥 정류장(경유지):
예전에는 '어디 회사 다니세요?'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이 회사에서 뭘 배웠고, 어떤 일을 했니?'가 더 중요해진 것 같아.
회사는 내 커리어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잠시 들러서 경험을 쌓는 환승역 같은 거잖아.
배울 거 다 배우고, 쓸 경험 다 썼으면, 다음 목적지로 떠나야지.
미련 가질 필요 없다고 봐.
세상은 내가 주연인 1인 극장:
세상은 점점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데...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만 있으면,
굳이 거대한 회사에 기대지 않고도 내 일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지.
결국 중요한 건 '회사 간판'이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의 무게감 아닐까?
⏳ 100세 시대, 답 없는 질문은 이제 그만
100세 시대라는데, 60대 은퇴해도 남은 3~4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막막해.
지금처럼 답 없는 질문만 반복하면서 살 순 없잖아.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답 없는 삶)" 🤮 No!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 것인가?" ✨ Yes!
회의 자료를 쓰는 시간 대신,
'내 삶을 관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아.
결국 나를 오래 살게 해줄 힘은 '내가 하는 일의 의미'가 될 테니까.
[오늘의 결론]
'내 일'이 곧 '나'다. 회사는 잠시 쉬어가는 곳일 뿐.
내가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가 필요한데
회사에 있으면 나만의 목적 의식을 잃게 되는 것 같다.
나한테 더이상 회사의 경험과 일이 의미가 없을 때 쿨하게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부터라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내 일'이 뭔지, 일기장에 빡세게 적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