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일지 - 오무퇴 블로그/오과장 회사 뒷담화 - 직장 내 갈등과 생존기

회식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feat. 워라밸 아작 내는 법)

무사씨 2025. 5.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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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에 불편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오무사와 "아니, 진짜 이 회식 스트레스!! 생퇴사를 부른다" 문구가 들어간 오무퇴 블로그 애니메이션 이미지

회식 스트레스는 직장 스트레스의 대표 주자. 워라밸 시대에도 반복되는 회식 문화가 퇴사 고민과 번아웃을 부르는 이유, 생생하게 보여드립니다.

아니, 진짜 이 회식 스트레스!! 생퇴사를 부른다.

워라밸이 국룰인 이 시점에

우리 회사 회식은 7시 강제 집합.
심지어 회식 장소까지 이동시간은 덤이고,

대표님 오실 때까지 그저 고기만 바라보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거.
이거 진짜... 회식 스트레스가 이렇게까지 직장 스트레스로 번질 일이야...?

완전 극보수 '라떼는 말이야' 대표님과 그분을 신처럼 모시는 '충성충성' 실장님은

대표님 오실 때까지 고기 한 점 굽지 말라 하심.
대표님 영접하고 나면 또 인사 말씀 빌드업 깔고 회식 스타트. 아... 진짜 킹받네:::

그래, 그래.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현생이니까' 참고 버틸 수 있어.


🎯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회식이 끝나고 국룰처럼 2차 노래방을 간다는 거.
안 가면 다음 날 '찍힘' 예약에 '눈치 폭격' 맞아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가야 함.
이게 바로 K-직장인의 숙명? 이게 직장 스트레스 아니면 뭐야?

더 문제는 그 노래방이 1차 고깃집이랑 거리가 있다는 거야.

바로 옆 건물 절대 아님. 

도보로 5분 거리도 아님. 
꼭 대표님이 '픽' 한 그 노래방이어야 한대.

 

술도 '강제 원샷' 해야 하고,

2차 노래방도 '무조건' 가야 하고,

노래방에선 '목소리 도장' 안 찍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위기.

밤 12시가 넘으면 충성 실장님이 드디어 대표님께 굽신굽신 잔망을 떨며

 

대표님, 슬슬 일어날까요? 12시 넘었네요...

대표님 왈,

그래요? 시간이 빠르네. 애들(aka. 대리 이하 막내들) 먼저 보내고 팀장들은 한 잔씩 더할까? 좀 아쉽네.


(이때만큼은 대리 이하 팀원들은 광명 찾은 행복, 팀장들은 지옥 맛)

아니, 본인이야 다음 날 늦게 나와도 되지.
우리야말로 개인 시간은 물론 다음 날 업무 컨디션까지 아작 내는 회식 지옥인데.
회식 스트레스, 제발 대표님 너만 생각하지 말라고!
퇴사 고민 해본 적 없는 사람들만 룰 정하지 말라고!
워킹맘, 워킹대디들, 집이 지구 반대편인 직원들도 좀 생각하라고!
진심...?

이쯤 되면 생퇴사 고민 안 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님?

이딴 조직문화, 언제까지 반복할 거야.
직장 스트레스는 쌓이고, 번아웃 극복은커녕 쌓아둔 감정만 터지는 밤.
이 회식이 진짜 ‘소통과 화합’이 목적이라면, 사람들 표정 좀 봐. 웃고 있냐고.

이건 회식 스트레스가 아니라 거의 직장 내 괴롭힘급 생존전쟁임.


🖤 직장인 심리학 TIME

회식 스트레스가 유독 무거운 이유는, 강제된 자리에 들어가면서도 ‘자율’인 척 해야 한다는 모순 때문이래.
강요된 자율. 그게 제일 피곤해.
말은 안 해도 모두가 아는 그 분위기.
“노래 하나 안 하면 성의 없어 보이는 거 아냐?”
“일찍 간다 하면 단체 단톡방에서 찍히는 거 아냐?”
이게 바로 조직문화의 무게고, 퇴사 고민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야.


🧾 오무사 할 일

비상 연락망 미리 세팅해두기. 집에서 전화 온 것처럼 연기해서 상사 옆자리 피하는 건 회식 스트레스 방어선 1단계
회식 스트레스 예감되면, 낮부터 물 많이 마시고 두통약 챙겨두기. 
술은 적당히, 분위기 띄우는 척만 하고 가급적 본인 잃지 말기. 이 악물고 번아웃 극복하려면 정신줄은 붙들고 있어야 한다
2차 강요 분위기 감지되면, "집에 급한 일 생겨서요…" 자동 응답 문구 꺼내기. 이건 생퇴사 피하는 기술임
회식 스트레스 걱정되면, 미리 회식 다음 날 반차 넣을 것. 조직문화 못 바꾸면 체력이라도 지켜야지

✔ 이 전 글 읽기 👉 https://omutoday.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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