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사의 심리 수다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뭐부터 들을래? 심리로 보는 순서의 비밀

무사씨 2025.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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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퇴 블로그용 애니메이션 이미지. 왼쪽에는 유쾌하고 귀여운 표정의 오무사가 노란색 배경 앞에서 선물 상자를 들고 있고, 오른쪽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오무사가 파란색 배경 앞에서 고지서를 들고 있는 모습.

 

좋은 소식 나쁜 소식을 전할 때, 뭐부터 말하는 게 좋을까?
긍정 먼저 부정 나중 vs 부정 먼저 긍정 나중 심리 차이,
오무사가 직장·일상에서 써먹는 팁까지 알아볼게.


좋은 소식 나쁜 소식이 동시에 있을 때, 너는 뭐부터 듣는 타입이야?

이 순서에 은근 깊은 심리가 숨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많은 사람은 ‘부정 먼저 긍정 나중’ 즉, 나쁜 소식을 먼저 듣는 것을 선호해.
마지막에 긍정으로 끝나면 기분이 확 좋아지고,
앞의 나쁜 일도 “그래도 괜찮았네”로 재해석되거든.
이걸 심리학에선 ‘종결 효과’라고 불러.

 

근데 나는 반대. ‘긍정 먼저 부정 나중’파야.
왜냐면 나쁜 얘기를 먼저 들으면, 그 부정 에너지가 오래 남아
뒤에 좋은 소식을 들어도 이미 기분이 물들어버리거든.
차라리 기분을 먼저 끌어올리고,

그 힘으로 나쁜 소식을 완충하는 게 내 스타일.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듣는 순서로 보는 성향

  1. 낙관적인 성향 → 긍정 먼저
    • 긍정적인 소식을 먼저 듣는 사람은 기분을 올려서 방어막처럼 쓰려는 경향이 있고,
    • 현재 상황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Pollyanna 원리(Pollyanna Principle)와 연결돼.
    • 이런 사람은 “좋은 걸 먼저 챙겨서 마음을 세팅하면, 나쁜 것도 감당 가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2. 현실적·신중한 성향 → 부정 먼저
    • 나쁜 소식을 먼저 듣는 사람은 ‘문제부터 확인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적 접근을 선호하고,
    • 부정 편향(Negativity Bias) 영향으로, 위험 요소를 먼저 파악해 대비하려는 심리가 있데.
    • “좋은 얘기는 나중에 들어도 되지만, 위험·손실은 바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략적 사고가 강함.

💡 그래서 “낙관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중에서 좋은 소식을 먼저,
현실적이고 신중한 사람은 나쁜 소식을 먼저 듣는 경향이 있다” 고 볼 수 있어. 


왜 사람마다 다를까?

1️⃣ 정서 민감도 & 기분 물들기 효과

  • 부정 감정이 오래 가는 사람은 나쁜 소식이 긍정까지 덮어버림.
  • 즉, 좋은 얘기 들어도 이미 기분은 ‘찌뿌둥 모드’ 고착.

2️⃣ 기대 & 대비 효과

  • 좋은 소식을 먼저 들으면 뇌가 ‘행복 버퍼’를 만들어서
    뒤의 나쁜 소식 충격이 줄어들게 돼.
  • 반대로 나쁜 소식을 먼저 들으면 긍정이 힘을 못 씀.

3️⃣ 감정 조절 전략의 개인차

  • 좋은 소식  먼저, 나쁜소식 나중’형: 좋은 감정으로 방어막부터 세움.
  • 나쁜소식 먼저, 좋은 소식 나중’형: 힘든 거부터 치우고 보상받는 스타일.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이렇게 활용하기

[ 좋은 소식  먼저, 나쁜소식 나중형]

  • 중요한 대화 전에 칭찬·좋은 얘기부터 꺼내기
  • : “이번에 네가 한 ○○ 덕분에 고객 반응이 좋았어. 그런데 개선하면 더 좋을 부분이 있어.”
  • 아침 뉴스·메신저에서 부정적인 건 맨 나중에 확인
  • 미리 스스로에게좋은 것하나를 경험하게 해 두기. 좋아하는 커피·음악 등으로 기분 세팅

[ 나쁜소식 먼저, 좋은 소식 나중]  

  • 힘든 업무·갈등 해결 먼저 하고, 성과·칭찬으로 마무리
  • 예 : “이번 프로젝트 일정이 빡빡했어. 그래도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야.”
  • 본인이나 팀원이 이 타입이면, 피드백 시 문제점강점 순서를 택하면 더 효과적
  • 하루 업무 순서: 스트레스 높은 일 → 가벼운 일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상대 타입 알아내는 꿀팁

1) 질문으로 파악하기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

  •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둘 다 있는데, 어떤 걸 먼저 듣고 싶어?"
  • 선물과 고지서: "선물을 먼저 뜯어볼래, 아니면 오늘 온 고지서를 먼저 열어볼래?"
  • 회사에서: "프로젝트가 망한 것 같아. 그런데 네가 담당한 것은 결과가 괜찮아. 어떤 것부터 듣고 싶어?"

 

2) 행동 관찰을 통한 유추

  •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반응: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하려고 달려든다면 나쁜소식 먼저, 좋은 소식 나중형!
  • 새로운 일에 대한 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긍정적인 기대부터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예상되는 어려움부터 이야기하는지 관찰해 봐!
  • [ 좋은 소식  먼저, 나쁜소식 나중형] 나쁜 얘기 나오면 이후 집중력 급락하는지,
  • [ 나쁜소식 먼저, 좋은 소식 나중 ] 나쁜 얘기 들으면 표정 굳다가 칭찬에서 풀리는 경우가 많아. 

이전 글도 읽어봐. 

👉 https://omutoday.tistory.co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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