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사의 심리 수다

우리 대표님, 혹시 마키아벨리스트?

무사씨 2025. 9.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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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배경 속에서 오무사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고, 뒤편에는 대표님의 실루엣이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키고 있음. 상단에는 짙은 글씨로 “우리 대표님, 혹시 마키아벨리스트?”라는 문구가 적혀 있음. 회색과 남색 계열의 차분한 분위기의 오무퇴 블로그 애니메이션 이미지.

직장에서 흔히 보이는 나르시스트, 소시오패스, 마키아벨리스트 리더. 우리 대표님은 꼰대일까, 아니면 마키아벨리스트일까? 오무사가 직장내심리로 쉽게 풀어보게. 

 

회사에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

  • “내가 다 가르쳤어.”
  • “사람 키워주면 다 나가. 그러니까 다시 내 방식대로 배워.”
  • “10년, 20년 경력이 있어도 다 잘못 배운 거야.”

귀에 피가 날정도 듣는 이게 바로 우리 대표님 말씀…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는데, 몇 번 듣다 보니 진담이더라고.

결국 메시지는 하나야.
👉 “내가 정답이다. 넌 나한테 의존해야 한다.”

이쯤 되면 그냥 꼰대라고 하기엔 뭔가 더 있지 않아?
이게 바로 마키아벨리즘 성향이야.


🖤 직장인 심리학 TIME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르네상스 정치사상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에서 나온 개념인데,

요약하자면 이거야.

👉 “권력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

심리학에서는 이걸 성격 특성으로 발전시켰고, 조직 안에서는 ‘냉정한 전략가’ 타입으로 나타나.

  •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도구로 봄
  • “키워서 성장시키는 것”보다 “내 방식대로 통제하는 것” 선호
  • 공감보다 권력 유지, 감정보다 계산

딱 우리 대표님 스타일이지? 😅

그런데 은근 이런 사람 주변에 많아 :(


이해 쏘옥~! 다크 트라이어드

심리학에는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라고 해서 세 가지 유형이 있어.
헷갈리니까 오무사가 회사 버전으로 쉽게 정리해줄게.

  1. 나르시스트 (Narcissist)
    • 키워드: “나 좀 봐! 칭찬해!”
    • 특징: 자기 잘난 맛, 인정 욕구 MAX, 비판 못 참음
    • 회사에서: 성과 독식, 팀원 기여는 무시
    • 회의실 풍경: “이건 내가 다 해낸 거야!” (팀원 속마음: “저건 우리가 한 거 아님??…”)
  2. 소시오패스 (Sociopath)
    • 키워드: “룰 따위 무시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 특징: 공감력 바닥, 규칙 무시, 충동적
    • 회사에서: 실적만 나오면 불법·편법도 상관없음
    • 회식 풍경: “성과만 나오면 됐지, 법이 뭐가 중요해?” (직원 속마음: “저러다 회사 망하는 거 아냐…”)
  3. 마키아벨리스트 (Machiavellianist)
    • 키워드: “사람은 믿을 수 없어. 통제해야 해.”
    • 특징: 차갑고 계산적, 장기 전략 중시, 조작 가능
    • 회사에서: 겉으로는 칭찬, 뒤로는 팀원 경쟁 붙이기 → 충성심만 확인

한눈에 보는 차이 📊

유형 핵심 동기 타인 태도 회사에서 자주 하는 말

나르시스트 인정·존경 나를 빛내는 거울 “이건 내가 다 해낸 거야!”
소시오패스 충동·쾌락 무시·도구 “성과만 나오면 됐지!”
마키아벨리스트 권력·통제 전략적 도구 “네 경력은 다 틀렸어. 내 방식대로 배워.”

 

우리 대표님은 그냥 꼰대가 아니라, 마키아벨리스트형 리더에 더 가까워.

  • 사람을 성장시키기보다 통제 가능한 상태로 두려 하고,
  • 경험·경력보다 “내 방식”을 강요하고,
  • 키워봤자 나간다고 믿으며 의존 구조를 만든다.

즉, “성장”을 두려워하는 리더라는 거지.

👉 독자 여러분 회사에도 있지 않나요?

  • “내가 정답이다”만 외치는 리더.
  • “성과만 나오면 돼”라고 말하는 리더.
  • “내가 다 키웠어”라고 자기 공으로 돌리는 리더.

이제 구분할 수 있겠지?
“아, 저건 나르시스트구나.”
“아, 저건 소시오패스구나.”
“아, 이건 마키아벨리스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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