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만 하면 머리가 멍하다면, 그건 단순한 월요병이 아닐 수 있다. 직장내괴롭힘과 조직문화가 만든 무기력감, 반복되는 업무 지시에 대한 회피 본능. 이 모든 것이 ‘번아웃 증상’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것, 오무사가 파헤친다.
요즘 나... 진짜 월요병일까?
출근만 하면 머릿속이 뿌얘지고,
상사가 지시하면 반응은 이렇다:
“이거 또 괜히 하는 거 아냐?”
“어차피 엎어질 텐데…”
업무 에너지는 바닥, 마음은 이미 로그아웃.
‘나만 이런가?’ 싶었는데,
점심시간에 슬쩍 떠봤더니
우리 차장님도, 대리님도 똑같이 번아웃 증상 중이란다.
“윗선에서 맨날 안 된대. 이제 뭐 하기도 싫어...”
그래, 직장 스트레스는 나만 겪는 게 아니었다.
🎯 그런데 문제는…
우리 팀 전체가 무기력 모드라는 것.
회의 때도, 보고서 쓸 때도,
다들 별 탈 없이 일은 하지만
표정이 ‘자동 모드’. 에너지가 안 보여.
가장 밝던 우리 팀이 이 정도면
다른 팀은 뭐... 말해 뭐해.
회의 끝나자마자
모두 동시에 시계 본다.
"오늘은 그냥 6시만 기다리자…"
출근은 했지만, 퇴근만 기다리는 모드 ON.
이건 그냥 번아웃 증상이 아니라
조직 자체가 피로하다는 신호야.
🖤 직장인 심리학 TIME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배제된 동기, 지시 피로, 조직적 무기력’이라고 한다.
즉, 내가 뭔가를 주도하거나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때,
사람은 점점 ‘내 일’이 아니라 ‘남 일’처럼 느끼게 된다고 하더라.
반복되는 반려와 무시는 직장내괴롭힘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통보식 지시는 자율성을 뺏어가.
- 반복되는 무시나 반려 경험은 배제 감정을 키운다
- 지속적인 ‘이유 없는 반대’는 자율성 상실로 이어진다
- 결과는? 업무 번아웃 + 회피 본능 폭주
그리고 그 끝은?
번아웃증상, 업무 회피, 퇴사문제까지 이어진다.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 그 질문의 답은 우리 조직문화에 숨어 있었던 거지.
이런 걸 심리학에선 이렇게 부른다:
- 배제된 동기
- 지시 피로
- 조직적 무기력
쉽게 말해,
‘내가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때,
사람은 그 일을 **‘내 일’이 아니라 ‘남 일’**처럼 느끼게 돼.
계속되는 반려, 통보식 지시, 무시되는 의견...
이건 그냥 업무 프로세스가 아니라
직장내괴롭힘으로 느껴지기 시작해.
그리고 그 결과:
- 자율성 상실
- 배제감 증폭
- 업무 회피 + 번아웃 증상 폭주
그 끝엔 언제나 퇴사 고민이 따라붙는다.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
답은 조직문화 안에 있는거야
🧾 오무사 퇴근 전 할 일
✔ 오늘 내가 주도한 일 하나 적어보기
✔ 팀 분위기 공유할 타이밍 고민하기
✔ 번아웃 증상 셀프체크
✔ 이 전 글 읽기: 👉 https://omutoday.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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