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일지 - 오무퇴 블로그/오과장 회사 뒷담화 - 직장 내 갈등과 생존기

"직장 스트레스 폭발, 왜 퇴근 후에도 웍스 알림이 울리나?"

무사씨 2025. 5.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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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에도 울리는 N웍스 알림에 지친 오무사 과장이 머리를 짚고 괴로워하는 오무퇴 블로그 일러스트

 

직장 스트레스는 일하는 동안만 생기지 않는다.
퇴사 고민을 부르는 진짜 스트레스는 퇴근 이후, 그리고 주말에도 끝나지 않는 알림 소리에서 시작된다.
오늘은 ‘웍스 알림 지옥’ 속에서 번아웃 극복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직장 심리학으로 풀어본다.

우리 회사, 얼마 전 사내 메신저를 깨톡에서 N웍스로 바꿨다.
이유는 그럴싸했다.
"공적/사적 대화 구분하자!"
좋아, 너무 좋아. 대환영이었다.

🎯 그런데 문제는…

웍스 알림 울릴 때마다, 내 정신도 같이 울리는 대환장 파튀🔔

퇴근 후, 심지어 주말에도 계속 울리는 알림 소리.
깨톡은 최소한 “누가 읽었는지 모름”
→ 웍스는 그걸 깼다. 아주 시원하게.
누가 읽었는지, 누가 안 읽었는지, 심지어 내가 안 읽은 것도 누군가가 알아버림.

:::아놔:::
‘나만 안 읽은 것 같아 괜히 찔리고’
‘읽었는데 답 안 하면 싸가지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

 

그런데 이렇게 괴롭히는, 퇴근 이후에 오는, 심지어 주말에 오는 내용은 이런 거다.
“[기사 공유] 요즘 업계 이슈입니다~ 공유드려요~”
“[참고] 이렇데요~ 참고만 해주세요~😊”

근데 그 ‘참고만’ 해달라는 게
왜 이렇게 강제 숙제처럼 느껴지지?
주말에도, 퇴근 후에도
‘이걸 꼭 봐야 하나...?’ → ‘아니 근데 다 읽었는데 나만 안 읽은 거 실화냐?’
→ 결국 나도 클릭 → 나도 읽음 → 나도 스트레스

결국 읽고, 결국 스트레스.


🖤 직장인 심리학 TIME

이런 스트레스의 뿌리엔 <<감정노동>>이 숨어 있다.

왜 이런 상황이 나를 지치게 만들까?

사실 업무보다 더 힘든 건,
“일하는 척을 해야 하는 그 애매한 공기”
“안 읽으면 일 안하는 사람 될까 봐”라는 감정의 눈치싸움.

심리학자들은 이런 걸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인지 부조화’ + ‘직장내괴롭힘 disguised as 조직문화’
‘쉬고 싶은 마음’과 ‘읽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충돌하면서
스트레스가 두 배로 쌓이는 것.

이 두 가지가 충돌하면서 스트레스가 2배로 터진다.
결국 퇴사 고민이 쌓이고, 번아웃은 가속된다.


직장 스트레스는 참으면 쌓이고, 퇴사 고민은 터진다.
번아웃 극복은, 작은 경계선 하나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퇴근했으면, 웍스도 퇴근해야 한다.
웍스는 껐지만 마음이 ON 상태라면,
그건 이미 ‘삶의 로그아웃’이다.


  • “알림 끄면 안 불안하세요?”
    → 네, 그래서... 불안해서 못 끔요...
  • “그냥 무시하세요~”
    → 무시했더니, 무시당함
  • “웍스는 업무용이니까요~”
    → 업무용인데 왜 밤 11시에 기사 공유하세요...

오늘도 무사히를 기도하는 무사에겐 힘들다. 

 

퇴근했으면, 알림도 퇴근해야 한다.
웍스는 껐지만, 내 마음은 아직 ON이라면…
그건 진짜, 삶의 로그아웃인듯


👉 이 전 글 읽기: 직장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순간, '야!' 한마디에 터진다? MBTI별 호칭 스트레스 반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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