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는 단순한 일거리에서 오지 않는다.
퇴사 고민과 번아웃 극복을 가로막는 건, 예상치 못한 사소한 '눈치 노동'이다.
오늘은, 조직 속 가방 들기 전쟁에 대한 오무사의 현실 기록을 풀어본다.
ㅎㅎ 이거 뭐…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이해 안 되는 게 있다.
회사에 왜 가방 들어주는 시녀? 가 있는건가???
내가 너무 꼬인 걸까?
우리 회사엔 ‘파워 실장님’이 있다.
그 방은 유리방. 블라인드를 내려도 실루엣 생중계.
문제는 실장님이 퇴근 준비만 하면,
특히 영업팀 팀장님은 거의 ‘스프린터’ 모드 발동.
핸드백 번쩍 들고, 엘리베이터까지 정중 배웅.
...근데 말야, 그 가방.
- 무게감? 쿠션 하나 들어있을 듯.
- 크기? 작은 숄더백.
처음엔 "급한 보고인가?" 싶었지만,
매일 반복되니까 이건... 그냥 눈치 충성 아닌가?
근데 우리 회사만 그러냐고?
아니. 외부 미팅에서도 봤어.
- 미팅 중에 업체 과장님이 벌떡 일어나 대표님 가방 들어주기.
- 심지어 나랑 얘기 중이었는데 말이지.
🎯 그런데 말입니다...
근데 우리 회사만 그러냐고?
아니. 외부 미팅에서도 봤어.
- 미팅 중에 업체 과장님이 벌떡 일어나 대표님 가방 들어주기.
- 심지어 나랑 얘기 중이었는데 말이지.
:: 아놔 ::
직장 스트레스가 이딴 사소한 순간에 터진다.
진심으로 묻고 싶다.
왜 상사의 가방을 내가 들어야 하나?
🖤 직장인 심리학 TIME
'보스픽' = 최고의 스펙.
권위 복종 심리 + 불확실성 회피 심리.
이게 합쳐지면 가방 들기 눈치 전쟁이 시작된다.
- 위 사람에게 잘 보여야 내가 덜 불안해진다.
- 불확실한 조직일수록 더 심해진다.
- 결국 가방 하나로 서열 확인 완료.
직장 스트레스는 이렇게 누적되고,
퇴사 고민은 속으로 터지고,
번아웃 극복은 점점 멀어진다.
근데 진심 궁금하다.
직장 상사의 가방을 왜 내가 들어야 하지?
이런 가방 들어주기 문화…
그냥 잘 보이고 싶은 심리?
아니면 무언의 위계 유지 장치?
심리학자들 말에 따르면,
<<권위에 복종하는 행동은 불확실한 조직에서 ‘안전함’을 확보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라고 하더라.
즉, “위 사람에게 잘 보여야 내가 덜 불안해짐” 이라는 심리.
일종의 조직 내 생존 전략.
특히 불확실한 조직일수록 ‘보스픽’ 받는 게 최고 스펙이니까.
🏅 리더로 살아남는 법, 진짜 이거다
오늘도 아무 말 없이, 주는 대로 가방 들었지만...
버선발로 뛰쳐나가 핸드백 들 정도로 충성은 못 하겠다.
나중에 내가 승진해도,
나중에 내가 회사를 차려도,
가방은 내가 들자.
곧 사람이 회사를 만든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사람 대접은 기본이어야 한다.
🧾 오무사 할 일
✔ 오늘도 권위자의 눈치 속 생존 미션 클리어
✔ 그래도 잊지 말자, 다음 세대에선 이런 문화 끊기
✔ 다음 출근 전, 눈치왕 팀장님 만날 멘탈 세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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