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생존일지 - 오무퇴 블로그/오과장의 리더십 생존기|팀장 직장일기

직장 적응이 아니라 생존이다|수습사원 3개월, 번아웃 증상 시작되는 이유

무사씨 2025. 5.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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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사가 사무실에서 힘들어하는 신입사원에게 커피를 건네며 격려하는 장면을 담은 오무퇴 블로그용 애니메이션 스타일 일러스트. 3개월 수습기간의 직장생활을 표현한 이미지

수습사원 3개월, 진짜 문제는 과제가 아니라 조직문화야. 직장 스트레스, 번아웃 증상, 직장내괴롭힘이 시작되는 구조 속에서 신입은 어떻게 퇴사 고민 없이 버텨낼 수 있을까? 오무사가 살아남는 법 알려준다.

수습사원으로 산다는 건…
RPG 게임 튜토리얼보다 훨씬 험난하다.
남 얘기 아냐. 우리 회사도 예외 아님.

수습기간 3개월.
요즘 이걸 ‘직장 적응기간’이라고들 부르던데…
적응은 무슨. 이건 실전이지, 실전.

우리 회사 1년간 수습 3개월을 무사히 버틴 신입은 단. 한. 명.
그나마 실장님 레이더 밖 부서였다는 게 더 슬픈 포인트.

이번에 새로 들어온 수습사원, 제발 무사히 살아남기를…🙏
(우리끼리 팀플랜도 짜는 중. "무사탈출 작전 ver.3")


 

🎯 그런데 문제는…

우리 실장님, 수습사원 전용 미션을 아주 열정적으로 던지신다는 거.
이건 뭐 직장판 '나는 솔로' 미션급 난이도랄까?
"오늘의 과제입니다~”
매일 매일 나오는 미션, 그것도 정답 없는 숙제 스타일.
예를 들면:

  • 우리 회사 유통채널 진입 전략 짜오기
  • 현재 효자상품 리뉴얼 방향 제시하기
  • 남아도는 재고 소진 전략 만들어오기

...이걸 수습사원한테?
오과장도 못 푸는 문제인데?

심지어 통과 기준은 대표님 기분.
하하...하하하하…😭

 
신입 사원의 이탈 원인 1위가 '적응 실패'라는 통계, 괜히 있는 게 아닌데...
과제보다 필요한 건 관찰, 피드백, 대화 라는 것을 정작 모르시나요?
(물론… 그런 건 KPI에 안 잡히니 안 하겠지…)


 

🖤 직장인 심리학 TIME

이걸 심리학에선
상호작용적 의존 상태(Interactional Dependency) 라고도 해.
즉, 나를 평가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의존하게 만드는 구조지.
수습사원 입장에선 실장님이나 대표님의 기분이 곧 내 생사 결정권자인 셈.
“지금 나 아니면 갈 데도 없을걸…”
“이 조직 아니면 다시 취업할 자신도 없다…”
이런 불안감이 쌓이기 시작하면
번아웃증상이 직행 코스가 된다.

묻지도 못하고, 따지지도 못하고,
“오늘은 또 무슨 과제가 나올까…”
매일 퍼포먼스를 쥐어짜며 직장 스트레스만 키워가는 거야.

결국, 업무 능력 대신 눈치 능력만 성장하고
‘직장 적응’이 아니라 ‘직장 생존’이 된다.

 


🏅 리더로 살아남는 법, 진짜 이거다

솔직히 말해서,
요즘 신입보다 리더가 더 문제 아닐까?
수습사원 3개월은 회사도 신입에게 평가받는 기간이잖아.
그런데 매일 과제만 내고, 피드백도 없고, 기준도 불투명하면?
그건 ‘적응’이 아니라 ‘직장내괴롭힘’이지.
✔ 정답 없는 과제
✔ 상시 비교
✔ 피드백 실종
이건 그냥 번아웃증상 메뉴판이야.
 
수습기간은 ‘핏 맞추기’다.
그래서 내가 대표라면, 이렇게 할 거야:

  • 🗓 1개월차: 업무 구조, 제품, 시스템 등 회사 파악에만 집중하게 한다
  • 🧭 2개월차: 실제 팀 업무에 들어가며 역할/프로세스 익히기
  • 📋 3개월차: ‘작지만 명확한 과제’ 는 팀장과 상의해서 전달사고
    🔄 대표가 직접 면담하면서 성과 + 스타일 + 조직적합도 확인

결국 리더십이란 건,
“신입이 일을 잘하냐”보다,
“신입이 일하고 싶어지게 만드느냐”

이걸로 판가름 나는 거니까.

 


🧾 오무사 퇴근 전 할 일

✔ 수습사원한테 커피 한 잔 사주기
✔ "나도 수습 때 미쳐버릴 뻔함ㅋㅋ" 경험담 공유하기
✔ 감정 방전 막기 위해 셀프 칭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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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간 스트레스, 회사가 만드는 경우 많아.
그렇다고 수습사원만 버텨야 한다는 법은 없어.
적응은 ‘서로’ 하는 거니까.
오늘도 무사히, 우리 모두 버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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