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닌 회사마다 반복된 문제, 가족 경영. 결국 생퇴사를 부르고, 환승이직을 결심하게 만든 그 순간들. 오무퇴에서 직장인의 현실을 까발린다.
생퇴사 고민하는 직딩이라면 가족 경영의 그림자에 한 번쯤 치였을걸? 사실 와C 이건 선넘었지 고상한 내 입에서 찰진 욕을 뿜으며 환승이직도 아닌 생퇴사를 결심하게 된 그 사건을 이야기 해볼게.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기업 다 다녀본 N차 직장인인 나, 오무사
내가 다녀본 수많은 회사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뭔 줄 알아?
바로 가족 경영이야.
물론, 나도 사업한다면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보다 내 아들, 딸한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족 경영 그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직딩 중 한 명이야.
'아, 저 어린 분이 2년 후 내가 모실 상사구나' 하며 눈치 보며 일하는게 당연.
대기업의 경우 자녀들한테 더 혹독하게 경영 수업을 시키니까
뭐 사실 내가 그 높은 분 자녀님의 사수만 아니라면 큰 불편함은 없었어.
🎯 그런데 문제는…
이제 막 고딩 졸업자가 회사에 온다면?
그건 진짜 선 넘은 가족 경영이지.
이때부터 머릿속에선 생퇴사 신호등이 깜빡깜빡 켜지기 시작해.
한 번은 마케팅 기획안 보고하는 자리였어.
대표님께서 "요즘 젊은 애들이 정말 잘한다"고 말씀하시길래
팀장님이랑 나는 그냥 웃으면서 맞장구를 쳤지.
대표님께서 검토 후 나중에 다시 회의하자고 하셔서 "네!" 하고 회의실을 나왔어.
근데 다음 날 회의 소집, 그리고 그 회의장에…
명품을 휘감고 앉아있는 대표님 어린 따님이 계시지 뭐야?
철이 없는 거냐, 교양이 없는 거냐, 아니면 머리가 없는 거냐…
회의실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는데 꼰 다리 푸르지도 않고 쳐다보는 모습에 순간 멍해지더라.
대표님께서는
"우리 애가 트렌디하고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 젊은 애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오 과장, 자료 띄워서 브리핑 해봐!"라고 하시는 거야.
아 놔… 이거 생퇴사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막내 동생뻘도 안 되는 애 앞에서 과장인 내가 보고를 해야 한다니!
그래, 좋아. 그럴 수 있어. 능력자라면… 근데 이제 막 수능 보고 온 고딩인데??
환승이직 준비하고 있던 나, 오 과장.
환승이고 나발이고 이건 완벽한 생퇴사각이었어.
슬슬 눈치 보니 이 명품 언니가 회사에 계속 놀러 올 것 같은데,
보고 담당은 바로 나, 오 과장인 것 같은 이 불길한 직감은 대체 뭐냐?
아, 이래서 사람들이 환승이직을 고민하고, 결국 생퇴사를 결심하는구나 싶더라.
가족 경영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생퇴사를 안하고 버틸 직딩이 있겠냐고.
🖤 직장인 심리학 TIME
왜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생퇴사를 고민하냐고?
직장인 심리학에서 이건 ‘역할 혼란’이야.
조직에서의 역할은 공정해야 하고, 실력과 연차, 경험으로 쌓인 신뢰가 있어야 하거든.
그런데 가족 경영은 그 질서를 무너뜨려.
대표님 자녀가 갑자기 회의실에 등장해 마케팅 피드백을 한다고?
직장인들은 그 순간부터 번아웃 증상이 쌓이고,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 환승이직이나 생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돼.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어.
그런데 가족 경영의 그림자는 그걸 송두리째 흔들어.
이런 심리적 부조화가 직장 스트레스를 폭발시키는 거지.
결국 남는 건 하나야.
“나 여기서 더 버텨야 돼?”라는 질문, 그리고 생퇴사냐 환승이직이냐의 선택
✅ 살아남는 요령은 이것!
이런 가족 경영 판에서 생퇴사 충동을 억누르고 살아남는 법은 하나야: 환승이직 준비.
✅ 내 이력서 최신화
✅ 환승이직용 포트폴리오 정리
✅ 헤드헌터 연결 및 업계 정보 수집
✅ 네 커리어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다시 점검
여기 남아서 감정 소모하고 생퇴사 고민만 반복할 거면, 차라리 현명하게 환승이직으로 빠져나갈 준비를 해.
🧾 오무사 할 일
✔ 내 이력서 최신 버전으로 정리하기
✔ 헤드헌터/링크드인 연결 시도해보기
✔ 이 전 글 읽기 👉 https://omutoday.tistory.com/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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