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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마케팅 &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1

무사씨 2025. 10.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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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에서 신발, 립스틱, 화장품 아이콘이 튀어나오자 놀란 표정으로 “내가 딱 찾던 거네!”라고 말하는 30대 여성 직장인 캐릭터 오무사 일러스트. AI 마케팅 인사이트라는 제목과 함께 쇼핑 발견 순간을 표현한 오무퇴 블로그용 애니메이션 이미지.

 

AI 마케팅은 더 이상 광고가 아닌 ‘발견’의 시대를 열었다. 소비자는 어떻게 브랜드를 만나고, 기업은 어떻게 전략을 바꿔야 할까?

안녕하세요! 브랜드 기획자 오무사입니다. 오늘은 AI 마케팅 시대에 우리가 브랜드를 대하는 자세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해요.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한 내용을 가볍게 끄적여봅니다.

 

1편. AI가 바꾼 쇼핑의 지도: 소비자는 어디서 브랜드를 '발견'하는가?

스마트폰이 주머니에 들어오면서 검색 기반 쇼핑이 유통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죠.

이제 AI 마케팅 시대가 열리면서 쇼핑의 지도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과 같습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이에요.

AI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디서 시간을 보내는지, 심지어 우리의 기분까지 파악하며

소비 패턴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억 원짜리 TV 광고로 소비자와 소통했어요.

그 브랜드가 내세우는 것들을 주입식 교육처럼 노출해 브랜드 인지율을 높이는 게 최고 목표였죠.

100만 명에게 광고를 보여줬다면, '100만 명이 우리를 안다'는 사실만으로 성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AI 마케팅은 우리의 잠재적인 욕구와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읽어내며,

제품을 '발견하는' 순간을 무한대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더 이상 광고를 찾아보지 않죠.

AI가 가장 관련 있는 정보를 가장 매력적인 포맷으로 가져다주는 새로운 쇼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는 브랜드 전략을 기존과는 다르게 심어놓아야 할 때입니다.


💰 유통의 핵심이 '인지율'에서 '구매 전환율'로 넘어왔다!

AI 마케팅 시대의 유통은 '발견(Discovery)'이 핵심이에요.

과거에는 쇼핑을 하려면 소비자가 직접 검색(Search)을 하고 상품을 찾아야만 했다면

이제 쇼핑은 '발견'의 영역으로 넘어왔어요.

'발견'이란 광고와 재미의 경계가 무너지고,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비의도적인 쇼핑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해요.


AI의 예측과 잠복 전략

1. AI의 예측 능력:

AI는 우리의 검색 기록, 스크롤 시간, 클릭 패턴 등을 분석해서

"이 사람이 곧 이 제품을 필요로 할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2. 콘텐츠 속의 잠복:

AI는 소비자가 가장 긴장을 풀고 있는 순간,

즉 유튜브 쇼츠나 틱톡 피드처럼 '재미있으려고' 들어간 곳에 제품을 보여줍니다.

나는 쇼핑 의도나 욕구가 없었지만,

재미있는 콘텐츠인 척 위장한 광고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는 거죠.

 

3. 순간적인 구매 유도:

발견의 순간은 매우 짧아요.

"유튜브 쇼츠를 넘기는 3초"처럼 말이죠.

이 짧은 순간에 AI는 가장 뾰족하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노출하여, 소비자가 더 생각할 겨를 없이

"어, 이거 나한테 필요하네"라며 바로 구매(전환)하게 만듭니다.

 

이제 기업의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100만 명에게 노출해서 10명이 구매하는 광고"와

"1,000명에게 노출해서 50명이 구매하는 콘텐츠"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일까요?

 

AI 시대 마케팅은 '전환율 5%짜리 콘텐츠를 50개'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수백만 명에게 헛되이 돈을 쓰는 대신, '가장 구매 확률이 높은 1,000명'을 찾아내

그들에게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적은 돈으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후자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AI 마케팅은 이 구매 전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어요.


인사이트: '이미지 각인'에서 '개인 문제 해결'로

이러한 유통의 변화는 브랜드 메시지의 핵심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곧 명품이라는 '이미지 각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시대에는 "이것은 당신에게 필요한 해결책이다"와 같이

개인의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로 움직임이 바뀌었어요.

 

기업의 투자 전략만 봐도 극명하게 드러나죠!

기존에는 브랜드 인지율을 높이는 '대형 폭탄(TVC)'에 집중 투자를 했다면,

지금은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정밀 유도 미사일(개인화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유명 선수가 나오는 웅장한 TV 광고를 보고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기억해

매장에 가서 제품을 구매했지만,

AI 시대에는 "발이 편한 운동화"를 검색한 40대 직장인에게,

AI가 '점심시간 30분 산책용 쿠션화' 리뷰 6초 영상을 틱톡에 노출하여

구매까지 직행 유도를 합니다.

 

이제 기업은 '광범위한 인지'보다 '정확한 전환'에 집중하는 시대가 온거죠.

AI가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와 맥락을 파악해 주므로,

브랜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포맷으로,

원하는 이야기를 속삭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I가 그려낸 새로운 쇼핑 지도에서

소비자는 이제 브랜드에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발견하는' 주체가 되고 있어요.

 

이런 변화 속에서 

브랜드 기획자라면, 마케터라면 과연 AI 시대의 브랜딩을 어떻게 다시 설계해야 할까요?

우리가 그토록 중요하게 여겼던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AI가 주도하는 이 '뾰족하고 빠른' 유통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지켜내면서도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발견'시킬 수 있을까요?

다음 편, [광고의 종말? AI가 만드는 '수만 가지 얼굴'의 브랜딩]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겠습니다.

특히, 과거 '이것만 해'였던 브랜드 가이드가

어떻게 '이것은 안 돼'라는 AI 시대의 새로운 브랜딩 규칙으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 지난 글에서는 직장 스트레스 1순위에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https://omutoday.tistory.com/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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